아 무너진다.
해야할 일이 있지만 손에 잡히지 않을 때. 것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명확한 길조차 보이지 않을 때. 억지로 억지로 겨우 책상앞으로 몸을 밓어놓아 봤으나 흥미도 재미도 없으면서 일부러 딴짓만 잔뜩하다 일을 시작조차 못하고 결국 자리를 떠버렸을 때.
결국, 무너진다.
해내는 것 말고는 도리가 없거늘.
너도 참 고집이 세구나.
오늘밤엔 집이 절간같아 질때 쯤. 시작이라도 해야지.